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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 가족

6인 가족이 묵어본 제부도 연리지펜션 후기, 갯벌체험 숙소로 추천하는 이유

by 우와한 연쇼띠 2026. 6. 30.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부도 여행때 묵었던 펜션 후기를 남겨볼까 해요.

저희 가족의 이번 제부도 여행은 조금 특별했어요.

아이들과 갯벌체험도 하고, 부모님과 함께 생일도 축하할 예정이었거든요.

그래서 숙소를 고르는 기준도 평소보다 조금 더 까다로웠어요.

부모님과 저희 부부, 아이들까지 총 6명이 함께하는 가족여행이라 한 객실에서 모두 묵을 수 있는 곳을 찾고 싶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여러 명이 함께 묵을 수 있는 숙소를 찾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방을 두 개 예약하면 편하기는 하겠지만, 가족여행인데 각자 방을 쓰는 건 왠지 아쉬웠어요.

그렇게 찾다가 예약한 곳이 제부도 연리지펜션이에요.

 

결론부터 말하면 화려한 신축 펜션은 아니었지만, 갯벌체험을 목적으로 한 가족여행 숙소로는 꽤 만족스러웠어요.

특히 아이와 함께 제부도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참고할 만한 부분이 많을 것 같아 후기를 남겨봅니다.

 

 

제부도 연리지펜션 기본 정보

 

숙소명 제부도 연리지펜션
예약 방법 야놀자 예약
이용 객실 3층 오션뷰 하늘정원
이용 인원 부모님 + 부부 + 아이 2명, 총 6인 가족 여행
객실 구성 거실 겸 주방, 침실 1개, 화장실 1개, 야외 단독 테라스
바비큐 3층 단독 바비큐장 이용 가능
갯벌체험 도구 장화, 호미, 바구니 무료 대여 가능
주차 객실당 1대 무료
추가 차량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체크인 장소 펜션 옆 쉼카페
기타 쉼카페에서 커피, 간식, 음료, 폭죽 구매 가능

 

예약 TIP

  • 야놀자로 예약했더니 체크인 당일 스마트체크인 링크가 왔어요.
  • 스마트체크인으로 방문 시간을 미리 알리고 추가 인원 비용도 사전 결제할 수 있었어요.
  • 현장에서는 바비큐 비용과 보증금 1만 원을 결제했어요.
  • 보증금은 퇴실할 때 현금으로 돌려받았어요.
  • 주차는 객실당 1대 무료지만, 저희가 방문한 금요일에는 여유가 있어서 추가 차량도 펜션 주차장에 댈 수 있었어요.
  • 차량이 2대 이상이라면 예약 전에 미리 문의해보시는 걸 추천해요.

 

연리지펜션을 선택한 이유

 

가장 큰 이유는 6명이 한 객실에서 함께 묵을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부모님과 아이들까지 함께하는 여행이다 보니 공간이 너무 좁으면 불편할 것 같고, 그렇다고 방을 나누기는 싫었어요. 요즘은 여러 명이 함께 묵을 수 있는 숙소를 찾기가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연리지펜션 3층 객실은 최대 인원이 넉넉한 편이라 저희 가족에게 잘 맞아 보였어요.

가격도 비교적 합리적인 편이었어요. 제부도 숙소를 찾아보면 오래된 펜션도 많고, 인원이 많아질수록 숙박비가 훅 올라가는데 이곳은 부담이 덜한 편이었어요.

또 하나 마음에 들었던 점은 단독 바비큐장이에요. 이번 여행에서는 가족 생일파티도 할 예정이라 조금 프라이빗한 공간이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제부도 여행의 목적이 갯벌체험이었던 만큼, 갯벌체험 도구를 무료로 빌릴 수 있다는 점도 좋았어요.

펜션 입구에는 사이즈별 장화, 호미, 바구니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아이와 함께 여행할 때는 짐 하나 줄어드는 것도 꽤 큰 장점이잖아요.

 

 

외관과 첫인상

 

제부도 펜션들은 대체로 오래 운영된 곳이 많아서 전체적으로 세월이 느껴지는 분위기가 있어요. 연리지펜션도 새 건물 같은 느낌은 아니었지만, 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펜션은 3층짜리 건물이고, 바로 옆에는 쉼카페가 붙어 있었어요. 앞마당은 주차장과 야외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었고, 바로 앞 도로를 건너면 갯벌이 펼쳐져요.

체크인은 쉼카페에서 했어요.

쉼카페에는 간단한 과자와 음료가 있었고, 에스프레소 머신도 있어서 커피 메뉴를 주문할 수 있었어요. 2층 쉼터에는 한강라면 기계도 있다고 알려주셨고, 폭죽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아이들과 제부도 여행을 오면 간식이나 음료가 금방 필요해지는데, 숙소 안에서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생각보다 편하더라고요.

 

 

펜션 입구에는 갯벌체험 도구도 정리되어 있었어요. 사이즈별 장화와 호미, 바구니가 있어서 도착 당일 갯벌체험 준비가 한결 가볍게 느껴졌어요.

 

 

3층 객실 소개

저희가 이용한 객실은 3층이에요.

구성은 거실 겸 주방, 침실 1개, 화장실 1개, 야외 단독 테라스 겸 바비큐장으로 되어 있었어요.

 

 

문을 열면 바로 현관이 나오고, 현관 옆에 화장실이 있어요. 화장실은 신발 신는 공간 옆에 있어서 중문을 열고 나가야 하는 구조였어요. 처음에는 조금 독특하다고 느꼈는데 금방 익숙해지더라고요.

수압은 좋았고, 온수도 거의 바로 나왔어요. 아이들 씻길 때 온수가 잘 나오는 건 정말 중요하잖아요.

 

 

거실 겸 주방에는 냉장고, 접이식 상 2개, 벽걸이 에어컨, TV, 소파가 있었어요. 주방에는 밥솥, 전자레인지, 하이라이트, 냄비, 밥그릇, 국그릇, 컵, 칼, 가위, 도마, 행주, 세제, 수세미까지 기본적인 물품이 거의 다 준비되어 있었어요.

새것 같은 느낌은 아니지만, 필요한 물건은 빠짐없이 갖춰져 있어서 가족끼리 하루 묵기에 불편함은 없었어요.

 

침실에는 패밀리용 저상침대가 있었어요. 아이들이 보자마자 신이 나서 방방 뛰어다녔어요.

침실에도 벽걸이 에어컨이 따로 있었고, 옷장에는 여분 이불이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었어요.

원래는 부모님께 침실을 드리고 싶었는데, 부모님께서 아이들이 편하게 자라고 양보해주셨어요. 그래서 저희 네 식구가 저상침대에서 자고, 부모님은 거실 바닥에 이불을 펴고 주무셨어요.

혹시 불편하셨을까 걱정했는데, 이불이 푹신해서 괜찮으셨다고 하시더라고요.

화장실에는 치약, 올인원 샴푸, 바디워시가 있었고 침실에 드라이기도 준비되어 있었어요.

전체적으로 오래된 펜션 특유의 분위기는 있었지만, 청소가 잘 되어 있고 관리가 잘 된 느낌이라 편하게 지낼 수 있었어요.

 

 

아이와 함께 묵어보니

 

3층 객실이라 어린아이와 함께라면 계단은 고려해야 해요.

저희 둘째는 30개월이라 오르내릴 때마다 손을 꼭 잡고 이동했어요. 시간은 조금 걸렸지만, 보호자와 함께라면 충분히 다닐 수 있는 정도였어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한 공간은 객실 안보다도 야외 바비큐 테라스였어요.

 

 

옥상 공간이지만 난간이 모두 설치되어 있었고, 바닥에는 인조잔디가 깔려 있었어요. 둘째는 맨발로 뛰어다니며 정말 좋아했어요.

조명줄 위에 갈매기가 앉아 있었는데, 아이들이 그걸 보고 얼마나 좋아하던지요. 별것 아닌 장면인데도 아이들 눈에는 그게 또 여행의 이벤트였나 봐요.

숙소 안에는 에어컨이 두 대나 있어서 더위는 거의 모르고 지냈어요. 다만 야외 바비큐를 할 때는 날벌레가 어느 정도 있었어요. 방충망은 설치되어 있었지만, 야외에서 식사를 하는 만큼 벌레는 어쩔 수 없더라고요.

저희는 미리 아이들 옷과 팔다리에 모기퇴치제를 뿌리고 바비큐를 즐겼어요. 여름에 방문하신다면 모기퇴치제와 얇은 겉옷은 꼭 챙기시는 걸 추천해요.

 

3층 단독 바비큐장 후기

 

바비큐는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였어요.

사장님께서 10시부터는 매너타임이라 9시부터는 모든 바비큐를 정리해야 한다고 안내해주셨어요. 그래서 늦어도 7시쯤에는 시작하는 게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숯은 이용 시간 10분 전쯤 말씀드리면 준비해주신다고 해서, 저희는 갯벌체험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7시에 시작하겠다고 말씀드렸어요.

도착하니 숯이 준비되어 있었고, 바로 고기를 구울 수 있었어요.

 

 

바비큐장 안에는 그릴이 있었고, 바깥쪽에도 테이블이 있어서 저희는 시원하게 바깥 테이블에 음식을 차려 먹었어요. 테이블이 두 개나 있어서 6명이 함께 식사하기에도 괜찮았어요.

 

무엇보다 3층에서 보는 풍경이 좋았어요.

앞으로는 갯벌과 바다가 보이고, 뒤쪽으로는 밭과 마을 풍경이 보였어요. 생각해보니 이렇게 높은 곳에서 바비큐를 먹어본 기억이 별로 없더라고요.

 

 

 

바닷바람이 불고, 아이들은 인조잔디 위를 뛰어다니고, 어른들은 고기를 구우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참 좋았어요.

바비큐는 9시에 종료였지만, 저희는 생일 케이크를 불어야 해서 사장님께 시간을 조금만 더 써도 되는지 미리 말씀드렸어요.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서두르지 않고 생일 축하도 할 수 있었어요.

바비큐장을 모두 이용한 뒤에는 불을 꺼두면 사장님께서 정리해주셨어요.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에서는 이런 부분도 꽤 크게 느껴져요. 밥 먹이고 씻기고 재우는 것만으로도 바쁘니까요.

 

 

갯벌체험과 제부도 여행 동선

 

숙소에서 갯벌까지는 아이들과 걸어서 약 10분 정도 걸렸어요.

저희는 아이들이 장화를 신고 걸어가다 보니 조금 천천히 간 편이고, 성인 걸음이라면 그보다 더 빨리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부도에는 유료 갯벌체험장도 있지만, 숙소 앞 갯벌에서 놀아도 충분했어요. 저희는 아이들과 숙소 앞 갯벌에서 여유롭게 놀았고, 굳이 유료 체험장까지 가지 않아도 만족스러웠어요.

다만 매점은 유료체험장 쪽에 있어서, 숙소 앞 갯벌에서 놀 계획이라면 쉼카페에서 간식이나 음료를 미리 사 가는 것을 추천해요.

차로 이동한다면 서해바다 뷰가 보이는 카페나 조개구이집도 5분 내외로 갈 수 있어요. 제부도 자체가 작은 섬이라 이동 시간이 짧은 점이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에서는 큰 장점이더라고요.

 

그리고 가족 생일여행이라면 하나 더 추천하고 싶은 곳이 있어요.

저희는 케이크가 필요했는데, 집에서 제부도까지 한 시간 정도 걸리다 보니 미리 사 가면 이동 중에 망가질까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런데 제부도 안에 투썸플레이스가 있어서 도착 후 케이크를 구입할 수 있었어요.

혹시 제부도에서 케이크가 필요하다면, 제부도 투썸플레이스도 좋은 선택이에요.

 

 

폭죽 놀이도 했어요

 

숙소 앞은 도로인데 도로에 난 인도에서는 폭죽 놀이를 짧게 해도 된다고 하셔서 밤에 쉼카페 매점에서 폭죽놀이 세트를 구입했어요. 아이들과 처음 해보는 경험이라 아이들이 정말 신기해하며 구경했어요.

 

저도 거의 10년 넘게 안해본 폭죽 놀이라 감회가 새로웠답니다.

아이들이 크면 클 수록 같이 즐길거리가 많아지는 것 같아요.

폭죽놀이는 갯벌 유료 체험장에서도 판매한다고 해요. 저희는 걸어가기 귀찮아서 숙소 앞에서 잠시 즐기다가 바로 숙소로 들어갔어요.

 

다음 날 아침, 쉼카페에서 커피 한 잔

 

연리지펜션은 조식도 예약을 받는다고 해요.

저희는 아점으로 칼국수를 먹을 계획이라 조식은 따로 신청하지 않았어요.

대신 아침 커피는 펜션에 있는 쉼카페에서 해결했어요.

 

 

커피를 주문하고 2층 쉼터에서 잠시 쉬었는데, 이 시간이 생각보다 참 좋았어요. 편안한 의자에 앉아 바깥 풍경을 보며 마시는 커피 한 잔.

 

 

전날 갯벌체험과 바비큐로 정신없이 보낸 뒤라 그런지, 잠깐의 휴식이 더 기억에 남더라고요.

 

 

쉼터 쪽에는 사장님이 키우시는 블루베리 나무가 세 그루 정도 있었어요. 사장님께서 몇 알 따 먹어도 된다고 허락해주셨어요.

덕분에 아이는 나무에서 직접 블루베리를 따 먹어보는 경험을 했어요. 아주 작은 일이었지만, 여행을 다녀온 뒤에도 그 장면이 자꾸 떠올라요.

좋은 숙소는 꼭 시설이 새롭고 화려해서만 기억에 남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이런 소소한 순간들이 오히려 더 오래 남기도 하더라고요.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연리지펜션은 친구들끼리 와도 좋고,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잘 맞는 숙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가 머무는 동안 1층 객실에서는 지인끼리, 대학생들끼리 바비큐를 즐기고 있었는데 꽤 즐거워 보이더라고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이가 있는 가족에게 더 추천하고 싶어요.

갯벌이 가깝고, 장화와 호미, 바구니를 무료로 빌릴 수 있고, 3층 단독 바비큐장에서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었던 점이 좋았어요.

특히 저희처럼 부모님과 아이들까지 함께하는 대가족 여행이라면 한 객실에서 함께 머물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에요.

이번 제부도 여행을 떠올리면 갯벌에서 놀던 아이들, 옥상에서 먹었던 바비큐, 생일 케이크를 함께 불던 가족들, 처음 해본 폭죽놀이,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쉼카페에서 마셨던 커피 한 잔이 함께 떠올라요.

연리지펜션은 최신식 숙소는 아니에요.

하지만 가족이 함께 쉬고, 먹고, 웃고, 추억을 만들기에는 충분했던 공간이었어요.

제부도에서 아이와 함께 묵을 가족펜션, 갯벌체험하기 좋은 숙소, 6인 가족이 함께 머물 수 있는 가성비 숙소를 찾고 계신다면 한 번쯤 고려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