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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 가족

여름을 보내는 16개월 육아 루틴 (+어린이집 방학)

by 우와한 연쇼띠 2022. 7. 29.


안녕하세요.
저는 16개월 소띠 여아를 키우고 있어요.

이번 달 부터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기로 해서 매일 1-2시간 씩 적응을 하고 있는데,
이번 주는 어린이집 방학이라 오랜만에 쉴 틈 없는 밀착 육아를 했어요.

특별하진 않지만 저의 하루 육아 루틴을 공유해보려 합니닷!!


7시 - 7시 30분
기상

딸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기로 결정한 이후에는 낮잠 시간이나 식사시간 등
생활 리듬을 집에서도 어린이집과 최대한 맞추어보고 있었는데요.

 

늦게 자던 아이를 일찍 재우다보니 일찍 일어나더군요!!!


8시
아침 식사

 

이틀에 한 번 정도는 아침 식사로 오트밀을 주고있어요.


오트밀 + 우유를 전자렌지에 30초가량 돌리고
후숙한 아보카도와 잘게 다진 사과, 바나나를 썰어 넣었어요.

이렇게 오트밀 위에 집에 있는 과일을 몇 가지 넣어줍니다. (딱딱한건 갈아서)

 

제 딸랑구는 블루베리를 넣으면 훨씬 더 잘먹어요!

 

저도 같이 한 그릇 만들어서 식사를 합니다.

 

저는 매 식사시간 마다 전쟁인데요..
한 자리에서 얌전하게 먹는건 간식(그 중에서도 최애 간식) 밖에 없어요.

그래도 요즘 발견한 밥 먹이는 방법은 책 읽기예요!
책을 두 권 정도 가져와서 무한 반복 읽어주다 보면
아이도 땡깡 없이 잘 먹더라구요.

책 넘기랴 떠 먹이랴, 식사시간 만큼은 팔이 세 개였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이만큼 먹어주어서 감솨함다.


9시
놀이

 

밥을 먹고난 후에는 놀아줍니다.
열심히..


장난감은 다다익선이 맞지만 장난감도 제가 같이 놀아주어야 잘 논다는 거.
조금만 집안일을 하려고 움직이면 쪼르르 쫓아오는 16개월 딸랑구.


10시
간식 및 간단히 청소

한 시간 정도 놀아주고 나면 아이에게 간식을 쥐어주고
저는 청소기를 돌려요.

청소를 매일해도 매일 더러워지는 마법의 공간이지만
하루만 청소를 안해도 집안 꼴이 엉망이 됩니다. ㅠㅠ
저희집만 그런건 아니겠쥬..?

간식은 보통 바나나나 뻥튀기, 동결 요거트를 주는데 저는 이틈을 타서
할 수 있는 집안일을 후다닥 해요.


11시 30분 - 12시
점심 식사

 

요즘은 식사시간에 어린이집에서 받은 스텐 식판도 종종 사용하고 있어요.
아이에게 미리 적응을 시키고 있는데, 확실히 스테인리스가 관리가 편하더라구요.
어린이집에서 점심을 먹고 올 때 쯤 집에서 쓸 스텐 식판도 하나 구입할 생각이에요!

점심 식단은 부추계란국, 생선살, 삶은 애호박, 김

지금 시기의 아이는 뇌가 폭발적으로 성장한다고 해요.
그래서 5가지 식품군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고 들었어요.
곡류, 어육류, 채소, 과일, 유제품에 해당하는 것들을 균형있게 먹이려고 노력 중이에요.

 

점심 식사 후엔 양치를 합니다!
치아 관리는 잘 해야한다고 해서 그동안 제가 강제적으로 양치를 시켰었는데요.
물론 몸부림 치며 싫어해요. ㅠㅠ

요즘에는 점심 먹고 하는 양치는 아이에게 직접 할 수 있게 해보고 있어요.

뽀로로 치카송을 틀어주면 엉덩이 춤을 춰가며 치카치카 하는데
이것 또한 즐거운 놀이가 되더라구요.


13시
낮잠!!!

 

제 아이는 점심을 먹고나면 낮잠 들기 전에 응가를 한 번 꼭 해요.
이건 거의 몸에 밴 리듬 같아요.
뭐.. 요즘은 물도 많이 마시고, 여름이라 과일도 많이 섭취해서인지 하루삼똥이긴 합니다. ㅎㅎ

낮잠은 보통 2시간~3시간 자는데,
저는 이 때 커피랑 간식을 먹고 할 일을 합니닷. ㅎㅎㅎ 남은 하루를 버티기 위한 중요한 시간이죠!


15시 - 16시
우유 타임

아이가 낮잠서 깨면 간단한 간식과 우유를 줘요.

저는 하루 400-450ml 정도의 생우유를 주고 있어요.
오후랑 자기 전 이렇게 두 번에 나눠서 주고 있어요.

오늘은 바나나를 넣고 갈아주었어요!
가루 유산균도 함께 넣어줍니다.

 

제 것도 한 잔 만듭니닷.ㅎㅎㅎ

 

제 아이는 16개월이지만 아직 젖병을 못 뗐는데요.ㅠㅠ
돌 지나서 분유를 줄 때도 젖병을 떼고 싶어 빨대컵에 넣어주니
입도 안대더라구요.

생우유를 주고 있는 지금도 젖병에 넣어주어야 잘 먹는데요.
이렇게 과일이랑 같이 갈아주거나 시중에 파는 딸기우유나 바나나 우유는 빨대컵에 넣어줘도 잘 먹더라구요!


17시
계속되는 놀이

아이가 우유를 먹고 나면 또 놀아줘요. ㅎㅎ
제 아이는 책을 좋아하다보니 책장에 있는 책을 한 권 씩 다 읽어주곤 해요.

읽어주는 건 제 몫이다보니 질린 책들 때문에 새로운 책들을 들여오면
저의 낭독시간은 점점 늘어납니다..

이것도 저만 그런건 아니쥬?

장난감도 좋지만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건 몸으로 놀아주는 건데요.
실로 육아는 체력전입니다!!!


18시
저녁 식사

 

소고기 안심을 굽고
어머님이 만들어주신 백김치, 점심에 먹었던 애호박으로 열심히 저녁을 차립니다..라고 하지만
고기 구울 때가 제일 편해요.

아이가 유아식으로 넘어와서는 정말 식단 고민이 많아요.

요리를 잘하는 편이 아니라 나름의 최선을 하고 있는데
다른 분들이 차린 아이 식판을 보면
제 아이에게 미안해지더라구요. 허허


19시
드디어 산책!

 

이 쯤 아기는 다 밖에 나가는 거 좋아하나봐요.
제 아이도 현관에 운동화만 보이면 집어올 정도로
밖에 나가는 걸 아주 좋아해요. ㅎㅎ

(외출하지 않을 땐 아이 운동화를 신발장 안에 넣어서 안보이게 하고 있어요.ㅋㅋ)

요즘은 날씨가 너무 더워서 오전 오후 시간대 산책은 포기하고
저녁 먹고 늦은 산책을 즐기고 있어요.

아이가 15개월 쯤 되니 의성어들은 제법 따라하더라구요.
산책을 할 때는 깍깍(까치), 짹짹(참새), 멍멍(강아지)으로 대화하는 모녀가 되어요 ㅎㅎ


8시
목욕

 

늦은 산책을 다녀와서는 바로 목욕해요.
욕조 목욕이 즐거울 16개월. ㅎㅎ


20시 30분
우유 타임

마지막으로 따뜻하게 데운 우유를 줍니다.
이 시간에 먹는 우유는 다 먹을 쯤 되면 아이가 눈을 비비거나 귀를 만지면서
졸리운 모습을 보여요.ㅎㅎ

우유를 다 먹고 트림을 하고 나면
제가 아이 몸을 붙들고 강제 양치를 호다닥 합니다.


9시-9시 30분
취침

저희집은 아이와 방 분리수면을 하고있지만, 아직 아이가 혼자 잠드는 방법은 배우지 못하여
잠들 때까지는 곁에 있어주고 있어요.
퇴근하고 집에 온 아빠와 함께 잠이 듭니다.ㅎㅎ


육퇴!!!

육아하시는 모든 분들 오늘도 화이팅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