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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 가족

[영월여행-02] 영월관광센터, 오감으로 즐기는 민화 체험부터 뷰 좋은 루프탑 카페까지

by 우와한 연쇼띠 2022. 10. 5.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영월 여행 마지막 코스로 들렀던 영월관광센터를 소개해드리려 해요.

영월 여행 1박 2일 일정
영월 큐브존 캠핑 - 한반도지형 전망대 - 영월관광센터


긴 글 포스팅에 앞서, 영월 관광코스로 영월관광센터 가보시는걸 정말 추천드려요.

영월관광센터는 다양한 전시관람은 물론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카페테리아와 카페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 오시는 분들이라면 여유롭게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예요!

또한 지난해 개관해서 시설물도 모두 깨끗하고 공간이 넓어서 구경하기에 굉장히 쾌적했어요.


영월관광센터는 기하학적 모양의 빨간 외관을 가지고 있는데요,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보니 멀리서 차를 타고 본 모습은 대형 설치미술 같았어요.




영월관광센터
주소 : 강원 영월군 영월읍 청령포로 126-3
운영시간 : 푸드코트, 로컬푸드 판매점, 미디어 전시관, 체험존 09:00-18:00 (화-일)
카페 10:30-19:30 (화-금) / 10:30-21:00 (토, 일)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주차비 : 무료


차에 있던 쿠션을 애착인형 삼아 들고 내린 딸랑구.


드디어 들어가봅니다.
영월은 공기좋은 곳으로만 알고 여행을 왔는데, 문화전시를 구경할 만한 곳으로도 훌륭하더라고요.

영월관광센터의 3층 아트라운지에서는 주말에 공연도 하고 있었어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입이 떡 벌어졌어요.
와.. 이렇게 넓고 탁 트인 실내공간에 들어왔던 적이 언제였는지.
혼자 여행하시는 분들에게도 힐링의 장소로 추천드리고 싶어요.


영월관광센터는 강원도의 폐광지역인 태백, 삼척, 영월, 정선의 지역 발전 및 관광 활성을 위해 지어진 곳이라고 해요.
많이 알려져서 국내여행객은 물론 외국인 여행객들의 발길도 끌어모을 수 있는 곳이 되면 좋겠어요.

관광센터 건물은 총 3층으로 되어 있는데요.

1층엔 푸드코트, 로컬푸드 직매장, 이벤트 홀, 휴게 공간, 유아휴게실(푸드코트 내)이 있고
2층엔 미디어 전시관, 미디어 체험존, 상설 전시관, 굿즈샵
3층엔 카페와 옥상정원이 있었어요.
야외엔 소나무숲 정원과 별빛이 내리는 터널이 조성돼 있어요.

입장료는 2층 전시관람을 하지 않을 경우엔 무료예요.


로비에 마련된 포토스팟과 휴게공간은 정말 예뻤어요.
중간중간 의자도 많아서 아이도 어른도 쉬어가는 장소로 제격이었어요.


한켠에는 대형 스크린으로 가수 적재가 노래를 부르는 영상이 흘러나오는데요.
큰 화면으로 보니까 진짜 옆에서 계속 노래를 불러주는 느낌이 들었어요.


일단, 저희 가족은 미디어 전시관 상영시간을 확인하고
식사를 하기위해 1층 푸드코트부터 들어갔어요.
저희가 다녀간 날은 아쉽게도 한 곳 밖에 운영하고 있지 않았어요.


남편은 콩나물 라면을, 저는 참치김밥을 한 줄 시켰어요.
- 콩나물 라면 (4,000원)
- 참치김밥 (3,500원)

전 날 휴게소에서 5,000원을 주고 사먹었던 떡라면에 비해서 가격도 착했어요.


이제 허기진 배를 채우고 다시 2층 미디어체험관으로 올라갔어요.
미디어 체험관은 상영시간이 있기 때문에 시간을 꼭 확인하고 가셔야 해요.


상영시간 : 10:00 / 11:00 / 13:30 / 14:30 / 15:30 / 16:30
관람료 : 어른 7,000원 / 어른이 5,000원 / 24개월 미만 무료


어른 관람료는 원래 10,000원인데요. 올해 임인년을 맞아 할인을 하고 있었어요.
또한 관람티켓은 관광센터 내 모든 매장에서 3,000원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이기도 했어요!

굿즈샵에서 쓸 수도 있고 카페에서도 쓸 수 있으니 잃어버리지 말고 꼭 잘 소지하세요.
저희 가족은 두 장 중 한 장을 잃어버려서 얼마나 속상했는지 몰라요..

참, 입장 전에 신발에 비닐을 씌우고 들어가요.
구두신은 분들은 불편하실 것 같아요.


미디어 체험관은 두 군데로 나뉘어져 있어요.
미디어아트 영상 전시관이 있고, 영상이 끝나면 체험존으로 이동하도록 되어있어요.

전시관 내부는 탁 트인 3면과 바닥까지 영상이 쏘아지기 때문에
몰입도가 굉장히 좋았어요.

빈백도 많이 놓여져 있어서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어요.


첫 번째 영상은 '꿈의 정원'
민화는 조선시대 서민들이 소망을 담아 그려낸 꿈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민화 소재를 입체 공간으로 만든 실감나는 영상이었어요.
사계절을 배경으로 민화 속 식물들과 동물들이 입체공간으로 재해석되어 움직이니까 신선했어요.


아주 편안한 관람을 했던 제 딸아이.
푹신푹신한 빈백이 너무 좋았는지 떼쓰지도 않고 잘 붙어있었습니다. ㅋㅋ


영상은 멋졌지만 거의 누워서 관람을 하다보니까 시야가 좁아지는게 아쉽더라고요.
바닥까지 쏘아지는 영상을 모두 즐기려면
일어서서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어요.

 


꿈의 정원이 끝나고 이어진 나한 영상.
창령사터에서 발굴된 오백나한상을 주제로 만들어진 영상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 영상에 더 감명을 받았어요.

특히 천천히 나한의 얼굴들이 하나씩 조명 될 때는
마음이 차분하고 편안해지더라고요.
직접 보지 않고도 영상만으로도 나한상을 재밌게 즐길 수 있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요!


미디어 전시가 끝나면 바로 체험존으로 이동하게 돼요.
앞에는 알록달록한 귀여운 민화 영상이 틀어져있는 대형스크린이, 뒤로는 멋진 인테리어의 계단이 있었어요.
또 나가는 복도에 다양한 민화를 소개하는 영상도 있고,
볼거리가 매우 알차더라고요!

체험존에서는 민화 속 동물 스케치 그림에 내가 원하는 색으로 색칠을한 후
그 그림을 대형 스크린 속으로 띄워볼 수 있는데요.
내가 색칠한 민화 동물 캐릭터가 걸어다니기도 하고 또 쫓아가서 터치도 할 수 있어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이 날 색연필을 처음 잡아본 18개월.
집에서도 이제 스케치북과 색연필을 사줘야겠어요.
엄마 아빠가 쓱쓱 칠하는 색연필을 뺏어가 자기도 하겠다고 쓱쓱. ㅎㅎㅎ

제 딸아이의 사슴이 드디어 터치 스크린 속으로 들어갔어요!


터치하는 법을 알려주니까 사슴만 쪼르르 쫓아가서 만지려고 애쓰네요. ㅎㅎ
몇 번 터치하면 동물이 렙업하듯이 변하는데요.
마지막엔 '소망', '건강', '행복' 등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나는 문구를 남기고 사라져요. ㅎㅎ

즐거운 민화 체험도 끝나고, 민화 전시를 구경했어요.
신서유기, 삼국지 등 이야기가 있는 민화부터 현대 민화 수상작들까지 관람하고 나니
그동안 잘 몰랐던 민화의 매력에 폭 빠져서 굿즈샵에서 모란이 그려진 마그넷도 하나 구입했어요.

우리가족 부자되게 해주세요!!

 


3층엔 스페인 감성의 카페 올라가 있어요.
넓은 매장은 물론 매장보다 더 넓은 야외 테라스엔 쉬면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옥상 정원도 있어요.

음료는 3,000원 할인받아 두 잔 주문을 했어요.
- 아메리카노 (4,000원)
- 딸기 프라푸치노 (5,500원)

수도권에 있는 뷰 좋기로 유명한 다른 카페와 비교했을 때 음료가격도 저렴하더라구요.

외국인 한 분이 가게에 계시던데 혹시 스페인 분이 아닐까 했어요. ㅎㅎ


음료 주문을 하고 바로 테라스에 자리잡은 부녀.
빈 백을 보자마자 딸 아이가 타고 오르기 바쁘네요.


옥상정원에 놓아진 테이블들 간격이 정말 넓더라고요.
서울 수도권에서 이런 곳 찾기 어렵잖아요.
하늘은 구름이 잔뜩 끼어 흐려도 주변 빼어난 경치는 숨길 수가 없었어요.ㅎㅎ


자리 옆에 있던 거미를 보고 "엄마"하는 딸 아이.
18개월이 되니 신기한 걸 보거나 하면 저 보고도 이것 보라고 불러요.ㅎㅎ
저의 감탄사도 하나 둘 늘어나고 있어요.
"오우", "와우", "이야~", "어머!"...
이렇게 해주지 않으면 아이가 만족하지 않아요.


경치를 감상하는 사이 좋은 부녀지간.


아까 그린 그림에 정이 들었는지 한동안 손에 꼭 쥐고 다니는 딸랑구.


언니 오빠들이 타고다니는 게 신기 했는지 한참 서서 구경하기도 했어요. ㅎㅎ
요즘 아이들이 많이 오는 곳이라면 트램폴린은 꼭 설치해 두더라고요.
이 곳 옥상 정원에서도 인기 만점인 트램폴린.

오늘 일요일인데 전시관이 꽤 한가한가 했더니
카페로 올라와 쉬고 있는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많이 있었어요.


이제 집에 돌아갈 시간.
마지막으로 입구에서 보았던 대형 나비 앞에서 기념샷을 남겨줬어요.
다음에 새로운 콘텐츠가 생기면 또 와보고 싶네요. ㅎㅎ


아이가 아장아장 걸을 때 부터 제가 제일 좋아하는 모습은
아빠랑 딸이 나란히 걷는 뒷 모습이네요.

보고만 있어도 흐뭇하고 뿌듯해요. ㅎㅎ
아마 육아하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이 비슷할 거라 생각돼요.


소나무 숲 정원을 거닐다가 발견한 파란 문.
이 곳이 별빛이 내리는 터널이에요!

반짝반짝하는 모습에 손을 연신히 흔들어 대던 딸아이의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요.


혼자 가기는 무섭고.ㅎㅎ
아빠가 걷기 시작하니 용기내서 걷기 시작하는 딸아이.
걷다가 점프도 할 정도로 까르르 웃으며 좋아했어요.


하루가 즐거웠는지 낮잠을 못자도 투정부리지 않고 잘 놀던 딸아이는
차에 탄지 1분만에 잠들었어요. ㅎㅎ

마지막 일정이 영월관광센터여서 다행이었어요.
저와 남편이 그나마 수월하게 아이를 케어할 수 있었던 곳이었거든요.

즐거운 1박 2일 여정을 마치고 이제 집으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