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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 가족

석교리 120, 아이 둘 4인 가족 남해 일주일 살기 숙소 추천 (남해군 남면)

by 우와한 연쇼띠 2025. 10. 9.


안녕하세요.
무더웠던 이번 여름, 저희 가족은 경남 남해에서 일주일 동안 머물다 왔어요.

아이 둘과 함게하는 여행이다 보니

이번 여행은 "관광지를 많이 찍고 오는 여행"보다는

조금 느리더라도 오래 머물며 쉬어가는 여행에 가까웠는데요.

 

특히 8월 말, 극성수기가 조금 지나 한숨 돌릴 수 있었던 시기라

남해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더 진하게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찾게 된 숙소가 바로 

남해군 남면 감성 독채 숙소 <석교리 120> 이었습니다.

 



남해 석교리120 기본 정보

석교리120

  • 위치 : 경남 남해군 남면 석교리 120
  • 형태 : 독채 한옥 감성 스테이
  • 기준 인원 : 4인 가족 추천
  • 특징 :
    - 마당 있는 독채
    - 본채 + 별채 구조
    - 월포해수욕장 도보권
    - 바비큐 / 불멍 가능
    - 감성 한옥 인테리어
    - 장기숙박, 일주일살기 분위기 좋음

체크인 / 체크아웃

  • 체크인 : 오후 3시
  • 체크아웃 : 오전 11시 기준 운영되는 남해 감성숙소들이 많았고, 실제 예약 시에도 비슷한 운영 방식이었어요.

 

주차 정보
석교리120은 골목 안쪽에 위치해 있어서 처음엔 “주차 괜찮을까?” 걱정했는데요.
숙소 골목 들어가기 전 해안 도로 담벼락 쪽에 붙여 주차하는 방식이었어요.
남해 바닷가 마을 특유의 좁은 골목이어서
대형 SUV 차량은 조금 천천히 진입하는 걸 추천드려요.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요

  • 아이들과 남해 한달살기 / 일주일살기 고민 중인 가족
  • 호텔보다 독채 감성을 좋아하는 분
  • 마당 있는 숙소를 찾는 분
  • 조용한 남해 바닷가 마을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
  • 북적이는 관광지보다 쉬어가는 여행을 원하는 분

 

저희 가족이 일주일 숙소로 가장 중요하게 봤던 기준은 딱 두 가지였어요.
1) 독채일 것
2)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마당이 있을 것

아이 둘 데리고 여행 가보신 분들은 아실 텐데

숙소 컨디션이 여행 만족도를 거의 결정하더라고요.

특히 오래 머무를수록요.

 

남해에는 정말 예쁜 감성숙소가 많았어요.

에어비앤비 감성 숙소부터 오션뷰 풀빌라까지 다양했는데,

저희는 결국 "아이들이 편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어요.

 

 

남해 남면 위치가 좋았던 이유

석교리 120은 남해군 남면에 위치해 있는데요.

남해에서도 비교적 조용한 지역이라

"진짜 쉬러 왔다"는 느낌이 강했던 곳이에요.

 

특히 좋았던 건

남해 독일마을, 다랭이마을 등 유명 관광지들과도 거리가 꽤 괜찮다는 점!

남해가 작아서 대부분 차로 이동하면 1시간 내로는 이동이 가능하긴 했어요. ㅎㅎ

 

저희도 숙소에만 있지 않고 중간중간 아이들 컨디션 봐가며 다녀왔는데

숙소 자체가 워낙 편안하다 보니

빨리 숙소에 돌아가 쉬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들었어요. 

 

 

 

첫인상부터 좋았던 남해 감성 독채

석교리 120은 이름 그대로 주소가 숙소 이름이었어요.

처음 마주한 숙소의 모습은 조용한 해안 골목길에 있는 가정집 느낌이었어요.

 

나무 울타리로 아늑한 공간을 보호하고 있는 첫 느낌도 좋았구요.

들어서면 본채와 별채의 한옥식 구조, 그리고 앞마당까지 있어서 마치 캐주얼한 한옥 스테이를 하는 것 같았어요.


오후에 출발하기도 했고, 휴게소도 여러번 들리다보니 숙소 도착한 첫 날은 거의 밤이 되었어요 ㅠㅠ 저녁 8시의 숙소 풍경 ㅎㅎ
조용한 마을이라 어둑어둑 했는데, 숙소 대문을 열고 들어가니 조명이 은은하니 긴장을 조금 풀 수 있었어요.

 

아이 둘 가족이 실제로 편했던 부분

1. 마당이 있어서 아이들이 답답해하지 않음

이게 정말 컸어요.

호텔이나 일반 숙소는 아이들이 계속 “밖에 나가자” 하잖아요.
근데 여긴 마당 자체가 하나의 놀이 공간 느낌이라
아이들이 자갈 밟고 뛰어다니고 고양이 구경하면서 시간을 꽤 잘 보냈어요.

특히 마을 고양이들이 정말 자주 놀러 왔는데
사람 손을 많이 탔는지 순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였어요.

아이들이 고양이 기다리느라
아침마다 마당부터 나가더라고요 :)

 

 

2. 주방이 생각보다 실용적

장기숙박에서 제일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주방인데요.

2구 하이라이트였지만

  • 간단한 국 끓이기
  • 달걀후라이
  • 아이들 아침 준비
  • 라면이나 간단 요리

이 정도는 전혀 문제 없었어요.

 

조리도구도 꽤 잘 갖춰져 있었고,

  • 냄비
  • 프라이팬
  • 도마
  • 보울
  • 식기류
  • 행주
  • 고무장갑
  • 수세미
  • 재활용 비닐

까지 준비되어 있었어요.

 

 

다만 장기숙박 예정이라면

  • 키친타올
  • 소금
  • 식용유
  • 아이 수저세트

정도는 챙겨가시면 훨씬 편해요.

 

 

 

청소기, 분리수거함, 음식물쓰레기통도 나란히 있어요.
저희는 오래 머물다보니 음식물 쓰레기도, 재활용, 일반쓰레기도 금방 차더라구요.
생각보다 음식물쓰레기통 뚜껑 밀폐력이 좋은지 냄새 걱정은 없었어요.

 

 

 

3. 수건을 넉넉하게 챙겨주셨어요

이건 장기숙박 해본 분들은 아실 텐데 꽤 중요하거든요.

4인 가족이 일주일 머무르면 수건 정말 많이 쓰게 되는데
라탄 바구니에 수건이 가득 들어 있었고
중간에 요청드리니 추가로 더 챙겨주셨어요.

사소하지만 이런 부분에서 숙소의 배려가 느껴졌어요.

 

 

 

바비큐 + 불멍 조합이 정말 좋았던 밤

저희는 바비큐랑 불멍도 신청했어요.

아이들 재우고 나서
남편이 마당에 불 피워두고
실내에서 디카페인 커피 마시며 불멍했던 시간이
이번 남해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였어요.

여행지에서 뭔가 특별한 걸 하지 않아도
좋은 숙소 하나가 분위기를 만들어주었네요. 

 

 

 

숙소 바로 근처 바닷가

석교리120 근처에는 월포해수욕장 방향 바닷가가 가까워서
수영복 차림으로 슬슬 걸어나가 물놀이하기도 좋았어요.

유명 해수욕장처럼 북적이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그래서 아이들과 놀기엔 더 편안했어요.

한적한 남해 바다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분위기였습니다.

 

 

 

6박 7일 머물며 느낀 현실적인 단점

솔직히 너무 만족했던 숙소였지만
장기숙박 기준으로 아쉬운 점도 있었어요.

바로 세탁기!

저희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세탁기가 없어서
남해 시내 무인빨래방을 2번 정도 다녀왔거든요.

아이 둘 가족은 빨래가 정말 끝도 없더라고요…ㅋㅋ

다만 최근에는 숙소 측에서 세탁기를 추가 설치했다고 하니
저희 때보다 훨씬 편해졌을 것 같아요.

또 한가지 더 이야기 하자면,

화장실 문을 열면 욕실 바닥이 낮아서 아이 있는 집으로서는 살짝 불편했어요.
하지만 바닥이 오돌토돌한 타일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미끄럼이 덜해서 조금 안심했어요.

 

 

남해 일주일 살기 숙소로 추천하는 이유

남해 여행은 화려한 관광보다는 천천히 머물며 바람 쐬고 쉬어가는 여행에 더 잘 어울리는 곳 같아요.

그리고 석교리120은 그런 남해 분위기와 정말 잘 어울렸던 숙소였어요.

아이 둘과 함께한 6박 7일 동안
“어디 많이 가야지!”보다
숙소 마당에 앉아 바람 불고 고양이 지나가는 풍경 보는 시간이 더 기억에 남거든요.

 

 

별채가 있는 것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요.

비록 여기에는 에어컨이 없어서 들어가서 놀거나 하진 못하고 구경만 했어요.

(아참, 이 곳에 캠핑의자가 있어서 필요할 때 유용하게 꺼내 사용하기도 했어요.)

 

호스트가 꾸며놓은 별채 감성공간

떠나려니 너무 아쉬웠던 숙소.
기억에 오래오래 남을 것 같아요.
남해 독채 숙소,
남해 감성숙소,
아이와 함께하는 남해 일주일살기 숙소 찾고 계신다면
석교리120은 꽤 만족도 높은 선택이 될 것 같아요 :)

 



남해 숙소 알아보시는 분들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