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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 가족

밥 안먹는 아이, 생존 성장템으로 꼭 챙겨준 고단백 유제품

by 우와한 연쇼띠 2026. 5. 22.

 
안녕하세요.
최근 저희 아이가 밥태기가 왔었어요.
하.. 2주 정도 지나니까 다시 식사 리듬을 찾았네요.
그동안 꾹 눌렀던 스트레스를 오늘의 블로그 포스팅으로 승화시켜보려고 합니다.

 
“한 입만 먹어줘…”가 하루 종일 입에 붙어 있었네요. ㅠㅠ
저는 아이 키우면서 제일 힘든 순간 중 하나가
바로 밥 안 먹는 시기입니다.
 
진짜 밥 한 숟갈 먹이려고 온 집안을 따라다니고,
좋아할 것 같은 메뉴 검색하고,
애니메이션 보여주고, 주먹밥 만들어보고,
계란말이 해서 하트모양으로 올려줘보고…
 
그런데도 아이가 입에 넣자마자 뱉으면 엄마로서 마음이 무너져요.
특히 저는 “성장기에 단백질은 꼭 먹여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서 더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아요.
소고기 구워주면 씹다 뱉고, 계란은 냄새 맡고 도망가고,
참치주먹밥도 처음 두 입만 먹고 끝.
 
정말 별걸 다 해봤는데 그나마 다행이었던 건…
 
우리 아이가 유제품은 좋아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때부터는 “완벽한 식사”보다
일단 단백질이라도 넣자 모드로 방향을 바꿨어요.
 
오늘은 밥 안 먹는 아이 키우며 제가 정말 현실적으로 챙겼던 고단백 간식들을 기록해보려고 해요.

 

1. 서울우유 고단백 저지방 우유

(단백질 함량 : 100mL당 5.5g)

 
평상시에는 건강을 생각해서 유당 제거된
락토프리 저지방 우유를 먹이고 있었어요.
하지만 밥을 안먹을때면..
“단백질을 충분히 먹고 있나?” 늘 불안했어요.
그러다가 알게 된 게 서울우유 고단백 저지방 우유!!
아이 식사량이 부족하다 싶을땐
쿠팡에서 가격 비교 안하고 냅다 구매하여 냉장고에 넣어두어요..
특히 밥 거의 안 먹은 날에는 “그래… 일단 이거라도 마셔라…” 하는 마음으로 줬던 기억이 많아요.
 
무엇보다 좋은 건:

  • 달지 않음
  • 일반 우유 느낌이라 거부감 적음
  • 빨대 꽂아주면 잘 마심

아이가 밥을 너무 안 먹는 날엔 엄마 입장에서 “한 끼 해결” 느낌까지는 아니어도 심리적으로 조금 안심이 되더라고요.
 

2. 치즈

(단백질 함량 : 1장당 2.5g)

 
제 아이들은 냉장고 열면 그래도 곧잘 달라고 했던 게 치즈였어요.
사실 나트륨 때문에 많이 주는 건 고민되긴 했지만,
아무것도 안 먹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했어요.
특히 밥 안 먹는 아이들은 에너지 자체가 부족해 보일 때가 있는데,
그럴 때 치즈 하나라도 먹으면 조금 안심되는 느낌…

 
요즘 아이들이 좋아할만하게 생긴 치즈들도 많이 나오는데요,
저희 아이들은 익숙해서인지 슬라이드 치즈를 제일 좋아해요.
나트륨 함량이 적은 어린이치즈를 먹이기도 하는데
둘째도 두 돌이 지나 29개월쯤 되니 그냥 가성비 좋은 할인템 사다 먹여요. ㅎㅎㅎ
 

3. 매일유업 그릭요거트 무가당 플레인

(단백질 함량 : 100g당 7g)

 
저희 첫째는 꾸덕한 요거트를 못먹는데
다행히도 둘째(밥태기녀석)는 그릭요거트도 잘 먹어요.
처음부터 매일 무가당플레인 그릭요거트를 맛들여 놓으니
이건 마음 놓고 먹이게 돼요ㅎㅎ
매일 그릭요거트가 당함량도 적고 단백질 함량은 타사대비 진짜 높거든요.
 
이것 마저 잘 안먹는 날엔 꿀 한바퀴 둘러 섞어주면 진짜 잘먹었어요.
특히 밥 안 먹고 간식만 찾는 날엔 그릭요거트에 과일 조금 섞어서 많이 줬어요.
 
첫째를 위해 풀무원에서 나온 블루베리맛 그릭요거트
항상 냉장고에 넣어두고 있는데요.
그나마 입맛까다로운 첫째에게 합격점, 엄마 기준에도 이만하면 됐다 싶어 먹여요.
당은 조금 있지만 일반 요거트보다는 낮아 엄마 욕심과 현실의 타협점이랄까.
 

4. 마이키즈 - 첨가물 고민 끝에 결국 고른 현실템

(단백질 함량 : 100mL당 5g)

 
사실 아이 간식이나 음료 고를 때 제일 많이 보게 되는 게 성분표였어요.
엄마 마음엔 가능하면 첨가물 적고, 덜 달고, 자극적이지 않은 걸 먹이고 싶잖아요.
그런데 현실은…
아이가 안 먹어요.
 
좋다고 샀던 제품들 대부분 실패하고 한 입 먹고 밀어내는 날도 많았어요.
그러다가 이것저것 비교해보다가 결국 정착한 게 마이키즈였어요.
물론 이것도 아이마다 호불호는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저희 아이 기준으로는 딸기맛이 제일 무난하게 잘 먹혔어요.
솔직히 완벽하게 만족하는 제품이라기보다,
 
“그래도 여러 제품 비교해봤을 때 이 정도면 괜찮다…”
하는 현실적인 선택에 가까웠던 것 같아요.
 
 

밥 안 먹는 아이 앞에서 제일 힘든 건 엄마 멘탈

사실 제일 힘든 건 “우리 아이 영양 부족 오는 거 아닐까?” 이 불안감 같아요.
SNS 보면 다 잘 먹는 것 같고, 남의 집 아이들은 김밥 한 줄씩 먹는 것 같은데…
우리 집은 한 숟갈 먹고 도망가니까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는 저도 조금 방향을 바꾸게 됐어요.
매끼 완벽하게 먹이려 하기보다,

  • 오늘 단백질 얼마나 먹었는지 ㅋㅋ
  • 유제품이라도 먹었는지
  • 완전히 굶지는 않았는지

이런 걸 더 보게 되더라고요.
엄마가 너무 무너지면 아이 식사시간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니까요.

밥 안 먹는 아이 앞에서, 오늘도 버티는 중

 
솔직히 아직도 힘들어요.
오늘도 아이가 밥을 잘 안 먹어서 결국 이 글을 쓰고 있으니까요.ㅋㅋ
한 번씩 찾아오는 밥태기 때마다 엄마 멘탈도 같이 흔들리는 느낌…
 
예전엔 저도 “배고프면 먹겠지” 싶어서 단호하게 굴어본 적도 있었어요.
그런데 오히려 무작정 굶기듯 버티게 했더니 나중엔 뱃고래 자체가 작아진 느낌이 들더라고요.
조금만 먹어도 배부르다 하고, 먹는 양 자체가 더 줄어드는 것 같아서 그 뒤론 방식이 조금 바뀌었어요.
 
그래서 요즘은 완벽한 한 끼보다,
“일단 뭐라도 먹자.” “단백질 하나라도 넣자.” 이 마음으로 가고 있어요.
 
오늘 소개한 것들도 사실 엄청 대단한 건강식이라기보다
밥 안 먹는 시기를 버티기 위한 우리 집 성장 생존템들에 가까워요.
첨가물도 신경 쓰이고, 당도 신경 쓰이고, 늘 더 좋은 걸 먹이고 싶지만…
현실 육아는 “안 먹는 것보단 낫다”의 순간들이 있더라고요.
혹시 오늘도 아이 밥 한 끼 때문에 속상했던 엄마가 있다면,
혼자 너무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우리 오늘도 어떻게든 먹여보려고 정말 애쓰고 있으니까요.
 
오늘도 모두 육아 화이팅입니다.